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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은행들 "올해 1유로=1달러 '패리티' 없다"

최종수정 2018.02.08 18:59 기사입력 2016.05.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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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유로·달러 1년 예상치, 유로당 1.05달러로 조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지면서 유로와 달러 가치가 '1유로=1달러'로 등가를 이루는 '패리티' 도래 시기에 대한 전망도 늦춰지고 있다.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가 최근 잇따라 올해 패리티는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3일자 보고서에서 2017년까지는 유로가 달러에 비해 고평가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12개월 유로·달러 예상치를 유로당 0.95달러에서 유로당 1.05달러로 조정했다.

하루 전날인 12일에는 도이체방크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예상이 바뀌었다며 올해 연말 유로·달러 환율 예상치를 유로당 1달러에서 유로당 1.05달러로 조정한 바 있다.

<유로·달러 환율 1년 추이>

블룸버그는 지난해 연말만 해도 14개 대형 은행들이 2016년 말이면 달러 가치가 유로에 비해 등가이거나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예상과 달리 올해 들어 유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낮추고 자산 매입 규모도 확대했지만 유로 가치는 올해 들어 되레 4.1% 가량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으로 유로 약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 24개월 예상치는 유로당 0.95달러, 36개월 예상치는 유로당 0.90달러로 제시했다.

도이체방크도 2017년 말까지 유로 가치가 유로당 0.9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기존 예상치 유로당 0.85달러보다는 하락 예상폭을 줄인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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