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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분기 순이익 반토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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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골드만삭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반토막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초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이 극도의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월가가 예상하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올해 1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 예상치가 3.31달러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분기 조정 EPS 6달러와 비교하면 45% 떨어지는 셈이다. 3.31달러는 1분기만 따질 경우 3.23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22명 애널리스트들의 골드만삭스 1분기 조정 EPS 예상치는 지난 4주간 94센트 하향조정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JP모건 체이스의 경우 지난 4주간 EPS 예상치 하향조정폭이 3센트가 채 되지 않았다.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의 EPS 예상치는 각각 15센트, 14센트 하향조정됐다.

골드만삭스의 EPS 예상치 하향조정폭이 큰 이유는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골드만삭스 순매출의 3분의 2가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에서 발생했다.
뉴욕 금융시장이 3월 들어 안정을 찾았지만 골드만삭스가 1~2월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 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1~2월 주가 급락으로 거래량은 줄었고 기업공개(IPO)나 채권 발행도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140억달러의 IPO가 완료됐는데 전년동기대비 67% 급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내부에서는 투자은행 부문 매출이 25% 가량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9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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