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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시의원 "강남역 일대 폭우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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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 여름에도 강남역 일대에 2010·2011년과 비슷한 정도의 폭우가 올 경우 여전히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사전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원(서초3, 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유역경계조정이 당초 계획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치수방재효과는 62mm/hr에 불과, 2010년(79mm/hr), 2011년 (87mm/hr) 수준의 폭우가 온다면 당시 큰 피해가 있었던 강남역이나 진흥아파트 사거리에 대한 치수방재효과에는 미흡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발표한‘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과 12월 보도자료를 통해‘배수구역 경계조정’으로 올해 6월까지 80mm/hr 수준의 방재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올해 6월까지 완료되는 유역경계조정 공사의 방재효과는 62mm/h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 2011년 수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80mm/hr의 방재효과를 얻으려면 유역경계조정 잔여분이 모두 완료되는 2017년 6월께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동안에도 수차례 공사가 연장, 연기됐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마저도 불확실하다.
최 의원은 "강남역인근 상습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올해 여름이면 완전한 침수대책은 아니더라도 2010년, 2011년 정도의 강우 정도는 해결될 것이라는 서울시의 공식적인 발표만 믿고 있었지만 침수대책 공사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가 스스로 발표한 대책완료시점이 계속 바뀌면 주민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공사를 완료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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