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구, 지난달 뇌출혈로 사망, 촬영 마친 후…

배우 김진구 사망 / 사진=영화 할머니는 일학년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배우 김진구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1세.

11일 故김진구는 지난달 6일 뇌출혈로 쓰려져 포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김진구는 7월 방송 예정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작스레 찾아온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아들은 "어머니께서 과거 뇌출혈 증상으로 한번 쓰러지신 병력이 있었지만, 배우로서 큰 열정을 가지고 계셨고, 건강하신 편이었다"며 "갑작스럽게 뇌출혈이 재발했지만, 그래도 눈을 감으실 때는 편안하신 모습이셨다"고 전했다.

1971년 KBS 공채 9기로 데뷔한 고 김진구는 영화 '오아시스', '목포는 항구다', '친절한 금자씨', '마더' 등에서 주조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