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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어떻게 하면 사람을 한 번에 죽일까”묻고 다녔다는 조성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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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마친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영장실질심사 마친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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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경기 안산 대부도 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30)가 범행 전 지인들에게 살해 방법을 물어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유기한 대부도 일대는 조성호가 배우로 활동 당시 촬영을 주로 했던 곳으로 확인됐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조성호는 매니저 겸 배우로 활동한 당시 지인들에게 살해 방법에 대해 묻고 다녔다. 조성호와 알고 지냈다고 밝힌 한 회사 동료는 “무술 같은 거 얘기하던 도중에 어떻게 하면 사람을 한 번에 죽일 수 있을까”라며 살해 방법을 물었다고 전했다.
회사 동료는 또 조성호가 시신을 유기한 장소(대부도)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그는 “이번에 시신을 유기했던 대부도 같은 경우에 그쪽에서 촬영을 주로 많이 했다”면서 “저녁이나 새벽까지 촬영하면 근처에 인적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성호는 대부도 지리를 잘 모른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

이들은 조성호의 표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성호가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죄송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그 사람 미안하면 그 표정 안 짓는다”면서 “그 표정은 웃은 거다”라고 말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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