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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100만마리 시대…유기되는 8만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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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놀이터에서 견주(犬主)와 반려견들이 뛰어 놀고 있다.(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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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반려견 100만마리 시대가 열렸다.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방자치단체 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견 9만1232마리가 등록돼 누적 등록 97만9198마리를 기록했다.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고 질병·전염병 예방, 유기·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반려동물 등록제가 2008년부터 실시, 2014년 의무화됐다.

지난해 유기동물은 8만2100마리로, 개가 5만9600마리(72.7%), 고양이 2만1300마리(25.9%), 기타 1200마리(1.4%)를 차지했다.

다만 2010년 100만마리에 달했던 유기동물은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 경기도가 1만9700마리(24.0%), 서울 8900마리(10.8%), 부산 7100마리(8.6%) 순이었다. 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기동물이 많이 발생해 도시지역에서 유기동물 복지시설과 구조보호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유기동물은 개인에게 분양되거나 자연·안락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만6200마리(32.0%)가 개인분양됐으며, 자연사는 1만8600마리(22.7%), 불가피한 사유로 안락사 1만6400마리(20.0%)로 집계됐다. 원래 소유주에게 반환된 것은 1만2000마리(14.6%)였다.

그러나 2012년과 비교할때 자연·안락사 비율을 줄어드는 대신, 인도 분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동물 처리 현황(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유기동물 처리 현황(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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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해 유기·유실 동물 처리에 128억원을 사용,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인 TNR(Trap-Neuter-Return) 등으로 예산이 증가됐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길고양이 TNR 처리 현황에 따르면 2만6300마리를 대상으로 TNR을 실시, 31억3900만원이 사용됐다. 길고양이 TNR은 경기도 8500마리, 서울시 7800마리 순이며, 중성화 수술 비용은 마리당 5~15만원이 소요됐다.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307개로 지자체 직접 운영 28개(9.1%), 위탁 운영 279개(90.9%)로 조사됐다.

신규 등록한 동물판매업체는 729곳으로 총 3288개 판매업소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물장묘업은 경기도 7개, 충남 3개 등 전국 16개소가 운영중이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은 351곳이며 이 중 322곳이 운영중이다. 지난해 총 250만7000마리 동물이 실험에 사용돼 전년대비 약 9만5000마리(3.9%) 증가했다. 기관당 평균 7786마리를 사용했다.

동물복지 인증농장은 2012년 산란계농장을 시작으로 2013년 돼지농장, 2014년 육계농장을 인증, 총 76곳을 인증해 97만마리가 동물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관련 산업의 다양화, 고급화 등에 따른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동물미용업, 동물카페업, 동물호텔업 등의 신규업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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