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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4월 판매 반등 성공…4개월만에 플러스 성장

최종수정 2016.05.04 10:22 기사입력 2016.05.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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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4월 중국시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거두며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4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14만6195대)보다 0.1% 증가한 14만637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플러스 성장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 2월 전년 대비 20%대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지난 3월 6.8%로 감소폭을 줄였고 4월에는 소폭 성장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4월 판매 증가는 현대차가 주도했다. 현대차는 4월 전년 동월(9만189대)보다 6.7% 증가한 9만6222대를 판매했다. 특히 신차인 링동(신형 아반떼)은 지난달 1만4665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투싼도 이달에 1만대(1만1150대)가 넘게 판매되며 신구형 투싼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5.6% 증가한 1만729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4월 10.4% 감소한 5만156대를 판매하며 전월(-15.2%)에 비해 감소폭을 축소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달 7813대를 판매하며 월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투싼의 선전으로 현대기아차 4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는 4만9801대를 기록하며 전년(3만4293대)보다 45.2% 증가했다. SUV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월 23.5%에서 34.0%로 높아졌다.

이같은 SUV 판매 확대는 최근 SU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증거다. 특히 판매 단가가 높은 SUV 차종의 특성으로 인해 수익성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중국내 판매 확대를 위해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투싼을 PPL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방영 전 투싼 광고를 집중 편성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양의 후예 종영 후에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투싼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초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는 한류스타 빅뱅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한 베르나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신형 베르나는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드래곤의 이미지를 활용해 베르나 구매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5월 기존 신차 이외에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K3 개조차 마케팅을 강화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 하는 한편, 구매세 비수혜 차종 대상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운영, 스포츠 마케팅 확대 시행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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