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4분 현재 115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9.4를 기록, 전월보다 떨어졌다.
또 전날 호주 중앙은행(RBA)이 1년여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저물가가 계속돼 경기 부양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기준금리를 1.75%로 하향조정한 것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중국, 호주, 유럽 등 경기둔화 요소들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신흥국에 대한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중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남아있어 위험회피 심리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상단은 비교적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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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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