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승승장구했던 스마트폰 관련주가 애플의 어닝 쇼크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애플의 카메라 모듈 공급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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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거래일 대비 4.01% 떨어진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2주 신저가(7만40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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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도 하락하는 등 다른 애플 관련주들도 같은 기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들의 부진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애플의 어닝쇼크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 1분기 매출 505억6000만달러(약 58조1000억원), 순이익 105억달러(약 12조6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8%, 순이익은 2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그러나 이와함께 스마트폰 양강 체제의 또다른 한축인 삼성전자와 관련주들도 28일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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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69% 빠지며 126만5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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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도 줄줄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지표가 되는 상징적인 업체로, 이번 실적 부진이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애플의 부진으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도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플이 처음 스마트폰을 발명한 만큼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징성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번 애플의 부진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선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스마트폰 전망도 어둡게 진단되고 있다. 먼저 애플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또한번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애플의 회사공시 매출액 추정치는 410억달러~430억달러로 전년동기(496억달러) 대비 약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도 밝지않다. 27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스마트폰 경쟁 심화에 따른 수요 부진, 차별화 부재 등으로 의미있는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성이 약화되면서 향후 IT기업들은 ‘탈스마트폰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폰 개념을 완전히 벗어나는 강한 혁신을 추구하거나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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