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초·중학생 미국 어학연수생 대폭 늘린다”

2015년 여름방학 어학연수 학생들이 미국 현지 학생들과 함께 퀴즈 퍼즐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여름 겨울방학 연수 대상자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전년 대비 40%
여름방학 대상자 30명…5월 중순 필기시험과 원어민 인터뷰 통해 선발

[아시아경제 문승용] 나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수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해 2016년 초·중학생 미국 어학연수 대상자 선발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시는 올해 연수 대상자를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 선발하고 연수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학생의 선발 비율도 20%에서 30%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여름방학 어학연수 진행을 위해 미국 웨네치밸리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대상자 인원 및 일정 등을 확정하고 대상자 30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1일 동신대 언어교육원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여름방학 어학연수는 7월 17일부터 8월 3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어학프로그램, 현장활동, 문화체험 활동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내용은 체감교육을 강화하고 연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신대 어학연수 전문가를 활용한 미국문화 적응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환경변화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자신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웨네치밸리대학과 2012년부터 4차례 어학연수를 추진해 왔는데, 지난 2월 강인규 시장이 현지를 방문해 학생들 숙소와 강의실을 점검했으며, 짐 리차드슨 학장을 만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가슴 깊은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어학과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을 당부한 바 있다.

어학연수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5월 3일까지 소속 학교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학교장의 최종 추천을 받아 오는 11일 필기시험을 볼 수 있다. 시는 시험결과에 따라 최종 선발대상자를 오는 5월 17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문승용 편집국부장 ms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