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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4타 차 선두 "21개 홀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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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프로미오픈 셋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변진재 2위, 김대섭 공동 3위

최진호가 동부화재 셋째날 캐디와 함께 10번홀 페어웨이를 환하게 웃으며 걷고 있다. 사진=KGT

최진호가 동부화재 셋째날 캐디와 함께 10번홀 페어웨이를 환하게 웃으며 걷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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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개막전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끝난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15개 홀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선두(16언더파)를 질주하고 있다. 변진재(27)가 2위(12언더파), 김대섭(35ㆍNH투자증권)과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 배성철(36) 등이 공동 3위(10언더파)에서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3번홀 연속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점한 뒤 6, 7, 10번홀 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리 도망갔다. 13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꼬박 1년 만에 통산 5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최종일 21개 홀을 치러야 하는 게 변수다.

2라운드 잔여 8개 홀에서 3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대섭은 최진호와의 동반플레이에서 오히려 2타를 까먹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박효원(29)이 1언더파를 보태 김태훈(31ㆍ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3위(7언더파)에서 막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태희(32ㆍOK저축은행)와 장타자 김대현(28ㆍ캘러웨이)은 공동 18위(6언더파)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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