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로텍사스오픈 첫날 스틸 8언더파 선두, 디챔버는 '컷 오프' 위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잠룡(潛龍)' 김시우(21ㆍCJ그룹ㆍ사진)가 악천후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11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작성했다. 공동 19위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된 가운데 브랜든 스틸(미국)이 13개 홀에서 8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상황이다.
김시우가 바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올 시즌 주목해야 할 9명의 루키'다. 실제 1월 소니오픈 4위, 커리어빌더 공동 9위 등 일찌감치 두 차례나 '톱 10'에 진입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커리어빌더 3라운드에서는 특히 8언더파 64타의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했다. 이후 주춤하다가 지난주 RBC헤리티지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샷 감각을 조율한 시점이다.
호프만이 1타 차 2위(6언더파)에서 경기를 마친 선두권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피터 멀너티(미국)가 공동 3위(5언더파)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최경주(46ㆍSK텔레콤)와 이동환(29ㆍCJ오쇼핑), 강성훈(29)이 나란히 공동 40위(1언더파)에 포진했다. 김민휘(24)는 공동 60위(이븐파),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공동 81위(1오버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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