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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코스피를 자극할 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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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전날(21일) 올해 들어 최고치인 2022.10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재 기업들의 1분기 실적들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매출전망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개선의 지속성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중국 증시도 불안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코스피 향배를 가늠할 변수들을 점검해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 = 글로벌 정책 공백기에 돌입했고 기대했던 글로벌 회의 이벤트도 마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도랠리 연장 동력도 점차 둔화 내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유가와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도랠리 동력의 약화국면에서는 글로벌 리스크들이 수면 위로 부각될 전망이다. 우선 4월말 실적 마감이 임박할수록 중국발 기업리스크가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고 유가 하락반전시 중동·남미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의 만기 이슈도 주목할 부분이다.

코스피 2000선 회복은 새로운 상승추세 진입이 아닌 정점통과 시그널이다. 추가 반등시 성장주 비중을 축소하고 가치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코스피가 2020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4월에만 약 1조400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코스피가 2050을 상회했던 일 수는 2012년 이후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0일에 불과했다. 2050에 다가설수록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현재의 위치 파악이 우선인데 잣대는 경기와 달러다. 세계 증시에 가장 우호적인 국면은 평균 이상의 경기와 약한 달러 조합이다. MSCI 선진국, 신흥국, 한국 지수는 이 국면에서 평균적으로 모두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과 한국은 강한 달러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경기와 달러 수준을 감안하면 2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적 국면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어 민감주 강세도 더 이어지리라 판단한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 금리는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을 의미하는데 금리가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미래 이익보다 현재 보유한 자본에 대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미국증시의 경우 성장주 상대수익률은 금리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은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요인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측면에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해 8월 증시 급락 이후 회복 과정에서 가치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을 계기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증시 또한 지난해 8월 이후 저 PBR주의 상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초 급락을 겪으며 저 PBR주의 강세 현상이 뚜렷해졌다.

코스피는 3개월 연속 상승중이며 주도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초부터 8월까지 급등했던 화장품·제약·바이오 등 고 PBR주는 증시 급락 이후 회복 과정에서 수익률 차별화를 진행중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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