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첫 흑인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김정은, 주변 조언자 없어 불안정성 커질 수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빈센트 브룩스/사진=연합뉴스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빈센트 브룩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주한미군 사령관에 지명된 빈센트 브룩스 육군대장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19일(현지시간) 첫 흑인 주한 미국 사령관이 된 빈센트 브룩스 지명자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가 주최하는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에 대해 언급했다.
브룩스 지명자는 "김정은은 진지하고 덜 활동적이었던 부친(김정일)과 달리 공개적으로 현지 지도에 나서거나 연설을 하는 식으로 관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성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삼촌(장성택)을 숙청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주변에 조언자가 없는 탓에 잠재적으로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하며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도 김정일의 경우는 협상의 용의가 있었지만 김정은은 협상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며 오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현 지점에서는 김정은이 완벽하게 북한 정권을 장악하고 군과 정부, 당에 대해 완벽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정권 붕괴나 불안정성이 감지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브룩스 지명자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지속적 도발위협을 거론하며 "김정은 정권이 가고 있는 방향과 억제 되지 않는 상황은 심각하다. 오늘 밤이라도 당장 싸울 준비태세를 갖춘다는 각오로 한국과 함께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흑인 주한미군사령관인 브룩스 지명자는 군인 가정 출신이다. 부친은 예비역 육군 소장, 형은 예비역 준장이다. 1980년 미 육사를 졸업했고 흑인으로서 최초로 육사 생도 대장을 지냈다.

그는 1980년대 냉전 중에 독일과 한국에 근무했으며 초·중급 장교 시절 공수부대와 보병부대 지휘관을 지낸 야전·작전통이다. 주한미군에서는 대대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