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와 가고시마를 잇는 규슈 신칸센은 지난 14일 저녁 구마모토 시에서 회송 차량이 탈선하면서 운전을 잠시 중단했지만, 이날 아침부터는 신 미나마타와 가고시마 중앙 간 운전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직 탈선차량 철거를 마치지 못해 이용객이 많은 하카타-구마모토 구간은 운전을 재개하지 못했지만, 일부 구간에서나마 신칸센이 운영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력과 수도의 공급망도 회복 추세다. 한때 구마모토 현에서만 단수를 겪는 가구가 42만9000가구에 달했지만, 지난 19일 오전 11시 현재는 9만3000가구로 줄어든 상태다. 또 규슈 전력은 20일 중으로 발전기차 등을 배치해 6500여가구의 정전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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