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박원순 명예훼손 보수 목사들 무혐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서울시가 퀴어축제(Queer) 등으로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시위를 벌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보수 성향 목사 3명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퀴어축제가 동성애를 확산시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성애 홍보대사'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2014년 11월부터 9개월 넘게 서울시 신청사 앞에서 시위했다.
서울시는 "허위 사실로 박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작년 8월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광장은 신고만 하면 누구나 쓸 수 있는데 마치 서울시가 '동성애 축제'에 동조해 이를 허가한 것처럼 언급한 것도 문제 삼았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시위가 '시정에 대한 주관적인 의사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판례상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개인적 의사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된다.

매년 신촌에서 열리던 성소수자 행사 퀴어축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서울광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신고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퀴어축제도 오는 6월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보수·종교단체가 서울시의 신청 수리 취소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