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 무대에서 활약하던 정치인들이 20대 총선에서는 잇따라 떨어졌다.
우선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는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 출마했다. 하지만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지 못하고 재선을 하는데 실패했다.
권영세 새누리 후보는 법조인 출신으로 16∼18대 국회에서 3선을 지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중국대사를 지내다 귀국해 재기를 노렸지만 신경민 더민주 의원에 패했다.
서울 강서갑에 출마한 구상찬 새누리 후보는 18대 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출범 후 2013∼2015년 상하이 총영사를 지냈다. 구 후보는 작년 총영사를 마치고 귀국해 20대 국회 복귀를 노렸지만, 정치 신예인 금태섭 더민주 후보에게 졌다.
한편 새누리 쪽에서는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자녀 부정입학' 의혹에도 동작을 선거구에서 다시 당선됐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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