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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점점 빨리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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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일주일 일찍 발생해

▲작은빨간집모기(왼쪽)와 흰줄숲모기.[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작은빨간집모기(왼쪽)와 흰줄숲모기.[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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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시간이 갈수록 일찍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조사지역 중 가장 먼저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된 곳은 부산지역이다. 부산지역에서 4월21일 채집됐다. 2015년에는 전남지역에서 4월8일 발견됐다. 올해는 지난 1일 경남·제주 지역에서 발견돼 지난해 보다 일주일 더 빨랐다. 점점 첫 채집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경남·제주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2015년 일본뇌염유행예측 조사지점 28곳에서 총 7속 16종 41만5347마리가 채집됐다. 이중 작은빨간집모기는 2만5390마리였다. 2015년 채집된 전체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수는 2만5390마리로 2014년의 4만9398 마리와 비교했을 때 48.6% 감소했다.

부산(기장)지역에서 1만9102마리로 가장 많이 채집됐다. 그 다음으로는 경남(함안) 3118마리, 충북(청원) 713마리 순이었다.

2015년 작은빨간집모기의 월별 발생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정점을 찍었다. 10월까지 나타나는데 작은빨간집모기 비율 발생은 8~9월에 남쪽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 매개모기 감시결과 4월8일 전남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국 최초로 채집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7월28일 부산지역에서 매개모기 밀도가 80% 로 채집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질병관리본부 측은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은 10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18개 참여 보건소(삼척, 고성, 강릉, 횡성, 논산, 당진, 군산, 진안, 남원, 김제, 여수, 영광, 완도, 영암, 충주, 김천, 안동, 영덕)에서 채집한 매개모기를 분류해 결과를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에 보낸다. 질병매개곤충과에서 송부된 자료를 분석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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