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일 경남·제주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주의보 발령시기가 1주일 빨라졌다.
외출할 때는 밝은 색 긴 옷을 입고 노출부위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생후 12개월∼12세 자녀는 일정에 맞춰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이번에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와 다른 종류이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흰줄숲모기 성충은 아직 채집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모기 회피요령
△야외 활동을 할 때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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