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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세계경제 위협적, 금리인상 조심스럽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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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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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라 금리인상을 "조심스럽게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은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다"며 미국 경제가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자동안전장치"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재동결하고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4차례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세계 경제 리스크"라는 단어를 19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그는 "미국 국내 경제가 탄력적이지만 세계경제로부터 오는 하방 위험은 무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저 "만약 미국 경제가 긴축을 필요로 한다면 Fed가 반대방향으로 정책을 구상하거나 경제를 자극시킬 적은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형성됐는지에 대해 "말하기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어 미국의 실업률이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없이도 4.8%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노동시장은 데이터로 봤을 때 보다는 좀 더 해이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켓 워치는 시간제 근무 고용 지표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옐런이 현재 노동시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는 옐런의 발언에 대해 "Fed는 세계경제 리스크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쳐 데이터로 드러나기 전에, 대응을 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살 구아티어리 BMO 캐피탈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옐런의 발언은 4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반면 6월의 경우 2분기 경제 성장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를 테이블 위해 올려놓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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