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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신고 재산]고위공직자 재산 늘었다…평균 9147만원↑

최종수정 2016.03.25 12:42 기사입력 2016.03.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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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경기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재산 증식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사법부·정부 등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자 2276명의 평균 재산은 16억 2547만원으로 전년도 15억 3400만원보다 9147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 전 2억원 이상(13억 2000만원→15억 3400만원)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세는 다소 꺾인 셈이다. 2276명 중 73.5%인 1672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604명은 감소했다.

지난 2월말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290명의 평균 재산은 32억 2318만원으로 전년보다 3억6644만원 증가했다. 65.2%인 189명의 재산이 늘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79명, 5억원 이상 7명, 10억원 이상 5명이다. 국회에서 가장 부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로 1629억 2792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도 1위 김세연 의원은 1550억 9522만원으로 2위가 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의원 평균 재산이 37억 5818만원, 더불어민주당 13억 3217만원, 국민의당 96억 4725만원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동산과 예금 등이 지난해보다 3억 4973만원 증가한 35억 1924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 가액이 23억원대에서 25억원대로 올랐고 예금도 1억 8000만원 정도 늘었다. 박 대통령의 재산은 2013년말 28억 3358만원에서 해마다 3억원 이상씩 불어났다. 정부 고위공무원 중에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재산이 가장 많아 393억원에 달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억 475만원 감소한 21억 6081만원,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억 8136만원 감소한 45억 9284만원을 신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6만원 감소한 마이너스(-) 6억 8629만원이다.
인사혁신처는 고위공직자의 재산 증가 요인으로 개별ㆍ주택 공시가격이 3∼4% 상승하고 종합주가지수도 46포인트 상승한 것을 들었다. 정부 고위공직자 1813명의 경우 평균 재산이 5500만원 늘어났는데 이중 64%인 3500만원은 부동산상속·급여저축 등으로 인한 것이고, 공시지가와 주가상승 요인으로는 2000만원(3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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