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극지에 대한 '수소지도' 통해 밝혀져
▲달의 북극과 남극이 조금씩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밝은 지역은 수소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고 보다 어두운 지역은 수소 집중도가 낮은 곳이다.[사진제공=James Keane, University of Arizon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와 달의 이별
지구와 달의 거리
지구와 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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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북반구와 남반구의 극지에 대한 수소지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고 있는 연구팀은 약 30억 년 전 달의 회전축은 지금보다 약 5도 정도 옮겨져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는 초기 지구 시스템에서 물의 이동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달의 방향에 변화가 생겼다면 이 같은 '영원한 그림자' 지역 또한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달 극지의 수소지역이 중성자분광계를 통해 지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연구는 초기 지구와 달의 물에 대한 기원에 접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게 해석되고 있다. 또 달은 수십억 년 전에 매우 많은 얼음이 극지에 있었고 활발한 변화를 겪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물리학적 첫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팀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의 달정찰위성(Lunar Reconnaissance Orbiter)과 달 크레이터 관측탐사위성(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ensing Satellite) 등의 자료를 분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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