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페이스]달의 남북극…이동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달의 극지에 대한 '수소지도' 통해 밝혀져

▲달의 북극과 남극이 조금씩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밝은 지역은 수소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고 보다 어두운 지역은 수소 집중도가 낮은 곳이다.[사진제공=James Keane, University of Arizona]

▲달의 북극과 남극이 조금씩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 밝은 지역은 수소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고 보다 어두운 지역은 수소 집중도가 낮은 곳이다.[사진제공=James Keane, University of Arizona]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와 달의 이별
지구와 달의 거리
지구와 달의 만남

<#10_LINE#>
달 북반구와 남반구의 극지에 대한 수소지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고 있는 연구팀은 약 30억 년 전 달의 회전축은 지금보다 약 5도 정도 옮겨져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는 초기 지구 시스템에서 물의 이동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튜 시글러(Matthew Siegler) 행성과학연구소 박사는 "달의 똑같은 면이 언제나 지구를 향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축이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얼음은 달의 '영원한 그림자' 지역에서는 존재할 수 있다. 이 같은 얼음 지역에 햇볕이 직접 내리쬐면 우주로 증발된다.

달의 방향에 변화가 생겼다면 이 같은 '영원한 그림자' 지역 또한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달 극지의 수소지역이 중성자분광계를 통해 지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연구는 초기 지구와 달의 물에 대한 기원에 접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게 해석되고 있다. 또 달은 수십억 년 전에 매우 많은 얼음이 극지에 있었고 활발한 변화를 겪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물리학적 첫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팀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의 달정찰위성(Lunar Reconnaissance Orbiter)과 달 크레이터 관측탐사위성(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ensing Satellite) 등의 자료를 분석했다
시글러 박사는 "이번 연구로 달의 내부 진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렸다"며 "초기 지구와 달에 있는 물의 기원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수십 억년 동안 달의 축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나왔다.[사진제공=James Tuttle Keane]

▲수십 억년 동안 달의 축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나왔다.[사진제공=James Tuttle Keane]

원본보기 아이콘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