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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특정 국가에 대한 쏠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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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도입된 이후 지난 10영업일 동안 유입된 자금이 지난 2007년 제도 도입 당시와 비교해 턱없이 적은 액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증권은 "아직까지 새로운 제도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에 집중돼 있던 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자산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며 "이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에게 있어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는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성향에 따른 차이가 발생해도 현실적으로 자국편의(Home Bias)는 다른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부분"이라며 "국내의 경우 자국 편의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고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자국편의는 강화된 측면이 있어 자산증식을 위한 용도로 해외비과세 계좌를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 국가에 대한 쏠림은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오 연구원은 "해외 투자 시 투자자들은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국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해외 투자는 정보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국과 경제적인 연결고리가 강한 국가를 유망자산으로 보고 매수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경우 2008년 펀드열풍이 불던 당시 신흥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80%를 넘어섰을 정도로 쏠림이 강하게 나타났다.

그는 "지금은 지역적 쏠림이 완화되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쏠림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외 비과세 펀드에서도 기존의 펀드 플로우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해외 투자에 있어서 특정 지역, 스타일에 대한 집중 투자는 원칙적으로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신흥시장은 자본시장의 발달 정도가 낮을 뿐 아니라 정보의 비대칭성도 존재하는 만큼 잠재된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 대상을 분산하지 않는다면 생각지 못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어 상품 선정에 있어서도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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