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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염태영 '깃발라시코'놓고 팽팽한 신경전(?)

최종수정 2016.03.17 09:29 기사입력 2016.03.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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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19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수원구장에 내걸 구단깃발을 펼쳐보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19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수원구장에 내걸 구단깃발을 펼쳐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19일 수원-성남 더비매치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와의 일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은 16일 저녁 시내 한 식당에서 성남FC 선수와 코치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면서 "(19일)수원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장난이 아니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이 이런 언급을 한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시민구단으로 태동한 수원FC와 성남FC간 대결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선진 축구현장에서나 등장할 법한 '깃발라시코'가 국내 K리그에서 부상하며 주목받고 있어서다.

깃발라시코는 '깃발'과 스페인어 '엘클라시코(El Clasico)'의 합성어다. 엘클라시코는 스페인 라리가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이다. 깃발라시코는 더비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상대 홈구장에 깃발을 꽂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시장 입장에서는 올해 처녀 출전하는 수원FC에 질 경우 '축구 명가' 성남FC의 자존심을 구길 수 밖에 없다. 염태영 시장도 이 시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떠나 시민구단 간 축구경기라는 점에서 성남FC에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시장은 특히 "전국적으로 (성남과 수원 경기에)관심이 많아 (선수들이)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재미있게 그러나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성남FC 김학범 감독, 김두현, 황의조 선수와 함께 '깃발라시코'에 내놓을 구단기를 꺼내 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 구단기는 성남FC '줌마서포터즈'가 마련했다.

앞서 성남FC는 지난 12일 치러진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수원FC와 성남FC 경기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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