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가수 유승준이 대한민국 입국비자를 요구한 행정소송 첫 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승준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지난해 5월 14일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며 유승준의 입국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이 시장은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도고 떵떵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길 바란다"며 유승준의 입국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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