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만7000여명의 워싱턴DC 공화당 유권자들은 중도 성향이 강하고 공화당 주류에 우호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어 당 주류 후보로 꼽히는 루비오와 케이식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경선 결과로 루비오와 케이식은 각각 10명과 9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와이오밍주에는 26명의 대의원이 배정돼 있으나 이날 경선에서 크루즈는 9명, 루비오와 트럼프는 각각 1명씩 확보했다. 나머지는 다음 달 주당원대회에서 결정된다.
크루즈는 전체 경선기간 모두 8개 주에서 승리했다.
미국령 괌 공화당은 이날 당원대회를 갖고 6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 중 에디 캘보 괌 주지사는 공개로 크루즈 후보를 지지했으나, 나머지 5명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령 노던마리아나제도에서 치러진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은 각각 54%와 34%였고, 이에 따라 각각 4명과 2명의 대의원이 배정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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