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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꽃샘추위'…청약 저조·분양권 거래 급감

최종수정 2016.03.13 13:00 기사입력 2016.03.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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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수도권부터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주택 과잉공급 우려 등에 매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안성 당왕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전 주택형이 모두 미달됐다. 이 단지는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416-16번지 일원에 1657규모로 들어선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각종 악재에 기존 주택시장 분위기가 얼어 붙으면서 신규 분양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역과 입지에 따라 성적이 좋은 단지도 나오고 있어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건설의 올해 첫 수도권 사업지인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평균 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미사'의 경우는 최고 49.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기도 했다.

하지만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최근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수는 4만2395명으로 전달(5만4886명)에 비해 1만2491명(29.5%) 줄었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자수도 5만2514명에서 3만8871명명으로 1만3643명(35.1%) 급감했다.
경쟁률도 크게 줄었다. 2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6.09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5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전체 8.07대 1, 1순위 7.26대 1) 및 전월(8.91대 1·평균 8.53대 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분양권 거래량은 절반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달 전국 분양권 거래금액은 총 1조2855억원으로 전달(2조6123억원)보다 51% 감소했다. 분양권 거래에 붙은 웃돈(프리미엄)도 총 528억원으로 지난 1월(1136억원)보다 54% 줄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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