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차를 팔 때 운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차값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다. 여러 가지 요소가 차값에 영향을 미치지만 차를 파는 시기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같은 차량이라 하더라도 판매시기에 따라 많게는 200만원까지 중고차시세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차와 소형차= 상반기에는 신학기와 입사 등의 행사가 몰려있어 경차 거래량이 최대치에 이른다. 경차는 연비와 가격이 경제적이고 차체가 작아 주차가 편리하기 때문에 주로 여성이나 사회 초년생, 초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편이다.
◆중형차와 SUV= 하반기에는 날씨가 선선하고 맑아 야외로 나들이를 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중형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차체가 튼튼하고 실내공간이 넉넉하며 시야 확보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어 휴가를 떠나는 운전자나 등산과 자전거 등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는 30~60대의 중년층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7~8월 휴가철과 9월 연휴 이전에 차를 판다면 보다 높은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전에는 많은 인원 탑승이 가능한 중형차와 SUV 차량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중고차시세 또한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