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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봄이 오는 길목…감기도 같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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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상기도감염 환자, 3~4월에 집중 발생하고 10세 이하가 가장 많아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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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감기 환자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인 3~4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세 이하에서 환자가 많았습니다.

이른바 '감기'라고 부르는 '급성상기도감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급성상기도감염이란 코, 목구멍, 기관지와 같은 상기도의 급성 염증성 질환을 뜻합니다.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이나 목이 아픈 증세 등 감기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어 '감기'라고 부릅니다.
2014년 급성상기도감염으로 발생한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봤더니 10세 미만이 35.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30대 12.4%, 40대 11.1%순이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월 평균 진료 흐름을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에 병원을 찾은 인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중 3월에 진료 받은 환자가 452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월에 449만8000명이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분석 결과를 보면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적용인구 10만 명당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10년 4만4419명에서 2014년 4만1091명으로 조금 감소했습니다. 반면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7만9349원에서 2014년 8만1068원으로 증가했습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급성상기도감염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0세 미만 8만7891명, 10대 4만5791명, 70대 3만9177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여성은 10세 미만이 8만8249명, 10대 4만858명, 30대 4만7427명 순으로 급성상기도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2014년의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진료비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 12.4%, 40대 11.1%순이었습니다. 전체 진료비의 3분의1 이상을 10세 미만 연령대에서 지출하고 있었고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4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정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0대 미만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아의 경우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덜 형성돼 감염에 취약하다"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과 활동이 많아 감염 기회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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