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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난 항공사 킹피셔 대표 출국에 당황한 印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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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한때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였던 킹피셔의 설립자인 비제이 말리아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천문학적인 빚을 지고 있는 말리아의 출국을 막지 못한 인도 정부가 비난에 직면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말리야가 자신의 런던행을 두고 '해외도피'라고 표현한 보도에 대해 "언론의 마녀사냥이 지나치다"며 "나는 결코 해외로 도망가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 언론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말리야가 자신과 관련된 소송을 피하기 위해 여객기의 일등석을 타고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가 "나는 사업가다. 인도 안팍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고도 덧붙였다.

말리야의 출국 소식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부는 말리야의 출국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인도 당국은 14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말리야의 재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써왔다. 이달 초 17개의 은행은 인도 대법원에 말리야의 출국 정지를 요청했으나 이미 말라야가 인도를 떠난 뒤였다.

인도 법무부는 "이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며 "말리야는 반드시 인도로 돌아와 은행 창구에 앉을 것"이라며 사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말리야는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UB그룹의 회장으로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말리야가 설립한 항공사 킹피셔는 한때 여객기 66대를 운영하는 등 인도에서 2번째로 큰 항공사였지만 천문학적인 적자로 지난 2012년 부도를 낸 바 있다. 하지만 말리야의 UB그룹에 속한 주류, 제약, 부동산 등의 분야에 계열사는 여전히 건재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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