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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매진행건수 1만82건…5개월來 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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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건수.(단위: 건)

최근 1년간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건수.(단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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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 달 전국 법원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가 간신히 1만건을 넘기며 지난해 9월(1만363건)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신규 경매물건 공급이 줄은 반면 경매 낙찰건수는 늘었기 때문이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법원 경매 진행건수는 1만82건으로 전달(1만1722건)보다 1640건(13.9%) 줄었다. 낙찰건수도 같은 기간 4449건에서 4091건으로 358건(8.0%) 감소했다.
지난 달 경북 판타시온 리조트 저가 낙찰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평균 낙찰가율은 2월 들어 일부 회복하면서 70.4%를 기록했지만 최근 6개월 내 지난달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낙찰가율(72.1%)은 지난해 11월(77.0%)을 고점으로 4개월 연속 소폭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조 밑으로 떨어진 낙찰액 총액은 2월 들어 1조595억을 기록해 전월 대비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일반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반면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오히려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84.7%를 기록했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이 있었으나 지방도를 중심으로 단독주택 등의 낙찰이 늘면서 낙찰가율을 높였다. 단 15개월 이상 주거시설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하던 대구지역 낙찰가율이 87.5%로 급감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2월 경매시장은 경매물건이 감소하면서 우량물건에 응찰자들이 몰리고 낙찰가율이 유지 됐다"며 "일반시장의 거래가 주춤해진 분위기가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물건의 소진속도와 낙찰가격이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월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전남 목포시 연산동에서 나왔다. 세광조선소 공장 및 사무실 일괄 물건은 지난해 9월7일 첫 경매기일이 변경된 후 3번의 변경 끝에 지난 달 29일 첫 경매에서 채권자인 우리에프앤아이제29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단독 입찰해 감정가보다 39만4145원이 높은 145억400만원(100%)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부산 동구 중앙대로320번길 7-5 5층 규모 근린시설로 4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130.5%인 5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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