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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자자들, 마이너스 금리에 채권→부동산으로 눈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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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일본 투자자들의 시선이 채권ㆍ주식에서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지난달 투자신탁 자금유출 규모가 4600억엔(약 4조9000억원)을 기록,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지난 2008년 10월(7438억엔)이후 7년 4개월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투자신탁 상품의 가입액에서 해약ㆍ상환분을 공제한 수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3년 6월 이후 31개월만에 처음이다. 그 전달인 1월의 자금유입 규모가 5832억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정반대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 1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달 부동산투자신탁(리츠ㆍREIT)을 1167억엔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1398억엔)이후 최대치이며,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리츠는 은행 차입이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부동산 매입 자금을 조달하는데,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이자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현재 도쿄 증권거래소의 리츠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6%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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