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명 재외공관장, 다음주 서울서 모인다"

외교부 청사.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우리 공관장들이 다음주 서울에 모인다.

외교부는 10일 '2016년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14∼18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공관장회의에는 총 170여명의 대사·총영사가 참석해 ▲ 북핵 대응 및 평화통일 외교 ▲ 경제활력회복 지원외교 ▲ 국민이 느끼는 재외국민보호 외교 ▲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등 4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인 14일에는 '북핵 대응과 평화통일 외교' 주제 아래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의 핵 포기와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

이어 15일 '경제활력 회복 지원외교', 16일 '재외국민보호 외교' 관련 주제토론을 열어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이밖에 공관장들은 판문점과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하고 경제인들과의 1:1 만남, 외부 인사 강연, 공공외교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또 다자외교 분야 공관장들의 회의와 세계유산위원국 공관장 조찬 간담회, 험지 공관장 간담회도 열린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야기된 엄중한 상황에서 개최된다"며 "현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외교부 본부와 일체감 있게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