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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남단에 '의료도시' 건설한다…2조2천억 투입 민간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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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사업개발 이익금으로 영종~강화 연결도로 건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강화도 남단에 의료단지와 고급 주거단지를 결합한 의료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이 탄력을 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민간자본으로 출범한 특수목적법인 강화경제자유구역프로젝트매니지먼트(G-FEZ)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 일원 904만3000㎡에 '휴먼메디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과 대학을 유치하고 고급 주거단지가 복합된 의료도시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G-FEZ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사업비 2조2190억원을 조달해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일 미국 부동산 개발기업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메디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편 인천시는 메디시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9일 서울 정부청사에 열린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한데 이어 이달 중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심의를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메디시티 사업 개발 이익금 중 6400억원은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도로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접경지역인 강화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서해안의 새로운 경제권 형성 및 접경지역 개발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며 "영종∼강화 도로가 건설되면 강화도의 인천공항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병원·대학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종∼강화 도로는 영종도에서 옹진군 신도까지 3.5km, 신도에서 강화도까지 11.1km 등 총 14.6km의 4차선 연도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0년 5월 기공식을 열었지만 경제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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