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미래정책연구단 최돈정 초빙연구원은 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록 제조업공장의 공간분포와 거주인구, 입지분포를 분석한 지도를 10일 발표했다.
연구결과 도내 환경오염 배출 제조업 공장은 총 3821개로 전체 제조업 공장의 47.6%를 차지한다.
이들 공장은 ▲대기오염 물질 ▲수질오염물질 ▲소음진동 등 항목에서 한 가지 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계획입지와 개별입지를 구분한 입지별 분포현황에서 계획입지에 소재한 환경오염 배출 공장은 총 879개(10.9%)로 지역별 분포비율은 계룡시(23.1%), 보령시(18.1%), 청양군(17.9%) 등의 순을 기록했다.
또 개별입지에 소재한 환경오염 배출 제조공장은 총 2942개(36.6%)로 금산군(63.8%), 부여군(50.0%), 논산시(44.8%) 순으로 분포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기·수질오염물질과 소음진동 모두를 배출하는 제조업 공장도 289개에 이르며 이들 공장은 천안(73개·25.3%), 아산(65개·22.5%), 당진(40개·13.8%) 등지에 밀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장이 위치한 거주인구 비율은 아산(33.8%), 당진(27.5%), 천안(6.4%) 순이다.
현재 도내 제조업 공장은 1748개 행정동·리(전체의 39.6%)에 분포했고 해당 지역에는 충남 전체 인구의 70.1%가 거주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도내 대기오염 배출 제조업 공장은 2800개, 수질오염은 2606개, 소음진동은 1404개로 각각 집계된다”며 “이중 천안, 당진, 아산, 보령 등 충남 서북부지역에 제조업 공장이 다수 몰리면서 인구도 밀집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연구는 향후 충남지역의 환경관리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오염물질 배출 등록 공장 비율이 환경 위해성이나 거주인구의 피해정도와 정비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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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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