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 수송을 책임질 국산 고속열차가 탄생했다.
이날 출고된 고속열차는 시운전을 거쳐 2018년 개통되는 원주~강릉 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토의 동서를 잇는 첫번째 고속열차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강릉 고속열차는 서울은 물론 인천·경기지역 고속철도망과도 연결돼 영동권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2시간 내로 주파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원활한 관람객 수송을 위해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보다 제동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을 줄였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승객들을 위해 국산 고속철 최초로 차량 탑승구에 휠체어 전용 경사로를 설치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출고식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교통 지원을 책임질 고품질의 고속열차 공급에 만전을 가하겠다"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국산 고속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