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이날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수익개선(Revenue) ▲혁신(Reengineering) 이 담긴 ‘3R’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고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한다.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는 수주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사후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선택과 집중’의 수주 전략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기획실, 경영관리실, 경영지원실, 연구소, 사업본부, 사업기획 등 관련 부서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 TFT를 가동해 전사 리스크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익개선(Revenue)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사업수행 과정에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현지 사정에 밝은 해외전문가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현대로템이 보유중인 부지와 계열사 지분에 대한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올 초부터 과장 이상급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원 연봉 반납, 관리직 연봉 동결 등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안을 시행해오고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구매비용 절감을 위해 부품 국산화를 늘리고 동시에 글로벌 소싱을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Reengineering)안에는 사업장 통합을 통한 소통활성화,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와 의왕연구소의 사업장 통합을 추진한다. 영업, 구매, 연구소 지원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사업진행 의사결정을 신속화하고 영업부서와 연구소 간 소통강화로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현대로템은 이달 말부터 철도, 플랜트, 중기사업부, 구매, 지원 등의 총 500여명 규모의 조직을 의왕연구소로 이전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영업과 연구소 간 소통을 강화해 기존 사업 추진 시 자주 발생되던 설계변경을 최소화하고 국내외 각 주요시장 별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은 “올해는 현대로템이 현재 처한 위기에서 벗어나 수익성에 바탕을 둔 성장기틀을 마련하는 진정한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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