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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송 '전면전'… '범국민흡연폐해 대책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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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분야 6개 의약단체와 8개 전문단체 참여

[사진=아시아 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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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3월4일 제7차 담배소송 변론을 앞두고 보건의료단체들이 '범국민흡연폐해 대책단'을 만들어졌다. 담배소송에 대해 '전면전'을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전체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6개 의약단체와 8개 전문단체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국민흡연폐해 대책단'을 24일 발족시켰다. '범국민흡연폐해 대책단'은 공단이 지난해 4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담배소송의 7차 변론을 앞두고 담배소송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책반이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전체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6개 의약단체는 '고문단'으로 참여한다.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금연학회, 대한폐암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 8개 전문단체는 '자문단'으로 꾸렸다. 담배소송의 각 쟁점별 자문과 함께 소송 전략을 지원해 줄 38명의 자문위원들은 '실무자문위원단'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범국민흡연폐해 대책단'은 담배소송에서 다뤄지는 보건의료 쟁점에 대해 학문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담배회사들의 거짓 또는 왜곡된 주장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담배소송에 직접 참여한 국외 전문가들과 적극적 연대로 국제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소송 노하우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성상철 이사장은 "일부 전문가들의 지원을 토대로 시작했던 공단 담배소송이 이제 보건의료계 전체와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번 발족식은 우리 국민보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4일 진행되는 담배소송 7차 변론에서는 '담배의 중독성'에 대해 다룬다. 담배회사 측 주장들에 대해 공단은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소속 자문위원들과 변론을 준비해 학회 차원에서 검토를 통해 그 허구성을 밝힐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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