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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아들사망사건, 가해자부모 "우리는 무릎까지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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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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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이 이상희 씨 아들 사망사건을 추적하면서 가해자 부모님을 만났다.

2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상희 씨의 아들이 미국 유학 도중 한국인 유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을 다뤘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미국 현지에서 수사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우리 법원 역시 같은 취지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씨의 아들이 죽었지만, 현장에 있던 A씨가 죽였다는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LA판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가해 학생의 부모도 만났다. 가해자 측 어머니는 "어쨌든 우리는 가해자 입장이다 보니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고 말문을 열었다.
아머니는 "화해를 하고 서로 용서하고 이렇게 좀 해준다면 우리는 그게 진짜 바람이다."며 "무릎을 꿇으라면 꿇겠다. 저번에 집에 찾아왔을 때도 우리가 다 무릎 꿇고 그랬다. 근데 그 분들이 안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 어머니는 "애가 '엄마 나 학교 다니는 것이 너무 괴로운데 왜 자꾸 학교를 가라고 하냐'고 한다"며 "12월만 되면 애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잠을 못 잔다. 그 날짜를 아니까"라고 밝혔다.

또 가해자 아버지는 "현재 한국에서 다시 재판을 하고 있다. 언론에서 이걸 다루고 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 죄가 있으면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다. 미국에서 한 번 받았는데 여기서 또 받아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도 힘들다. 하지만 죄가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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