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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전국 27만여가구 아파트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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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하락 비중 높아…"당분간 가격조정 불가피"
'중소형'이 82%…"공급쏠림 심화된 탓"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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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들어 전국의 27만여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가격상승세를 보여왔던 대구·경북에서는 아파트 10채중 1채 꼴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 가구의 비중이 높았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700만847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과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27만2417가구가 가격이 하락했다. 전체 가구 수의 3.9%가 올 들어 한 달여 사이에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이다. 보합을 유지한 곳은 643만9813가구(91.9%), 오른 곳은 29만6246가구(4.2%)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올 들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며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광역시와 경북의 경우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구광역시는 전체 41만5488가구의 12.1%인 5만266가구가 떨어져 하락 가구수 비중이 가장 컸다. 경북은 26만3871가구중 2만2161가구(8.4%)가 내려 대구의 뒤를 이었다. 그 동안 줄곧 가파른 상승세 나타냈던 만큼 조정 압박이 커진 것으로, 외곽지역 중심으로 입주물량도 늘어나 당분간 가격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27만2423가구 중 7만4028가구(5.8%), 경기는 204만1308가구 중 6만4061가구(3.1%)가 하락했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전체 55만261가구 중에서 11.5%인 6만3483가구가 값이 올랐고떨어진 곳은 1.6%(8953가구)에 불과했다.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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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떨어진 아파트의 82%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이었다. 올 들어 매매가격이 하락한 27만2417가구 중 45.7%(12만4436가구)는 전용면적 60~85㎡, 60㎡미만 소형 아파트가 36.3%(9만8990가구)를 차지했다. 그간 공급쏠림이 심화됐던 탓으로 분석된다.

하락폭을 살펴보면 1000만원 미만 떨어진 아파트가 68.7%(18만711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2.7%(8만8957가구)는 100만원 이상 떨어졌고, 이 중 3000만원 이상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는 6491가구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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