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처리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포스코 ICT와 7개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현장책임자 교체 요구 및 관련 직원 인사조치를 통보했다.
감사실에 따르면 당일 오전 7시52분경 탑승동과 여객터미널 사이의 터널에 수하물을 이송하는 고속운송라인 모터제어장치에 장애가 발생했고, 8시23분경 탑승동 지하 중앙 수하물처리 정체율이 증가하면서 여객터미널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수하물 정체 상황 발생에 대비한 사전대응 절차 부실, 현장요원의 초동대처 및 비상 대처 미흡, 상황전파 지연, 지휘계통의 대처 미흡, 유지보수 인력 운영 부실 등 복합적인 부실이 드러났다.
인천공항은 사태 이후 수하물처리시설 주요 부품 교체와 함께 근무인력을 충원하고, 수하물 사전예고제 도입, 운영 매뉴얼 재정비, 현장점검 강화 등 다각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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