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취임식 대신 비상경영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관행적인 취임식 대신 안팎에서 불거진 위기에 대응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이날부터 전임직원들과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인천공항은 올 초 수하물 마비 사태부터 최근 잇따른 외국인 환승객 밀입국 사건 등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 사장은 보안체계와 운영체계 전반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충남 보령 출신인 정 사장은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2월까지 3년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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