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의 수출액은 5269억 달러로, 주요 71개국 중 처음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
세계적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한국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에서 3.46%로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한국의 세계 수출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위에서 2009년 9위, 2010년 7위로 뛰어오른 뒤 5년 만에 또다시 한계단 올라서 7년 만에 6계단 상승했다.
작년 세계 수출 2위는 1조5049억 달러 상당을 수출한 미국이, 3위는 1조3289억 달러를 수출한 독일이 각각 차지했다. 미국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7.13%, 독일은 11.06% 각각 감소했다.
4위는 일본(6251억 달러), 5위는 네덜란드(56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9.44%, 네덜란드는 15.67% 급감했다.
한국에 이어 세계 수출 7위는 5106억 달러를 수출한 홍콩이 차지했다. 홍콩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2.53% 줄어드는데 그쳤다.
프랑스는 작년 수출액이 5057억 달러로 전년보다 12.85% 줄어들어 2014년 6위에서 작년에 8위로 내려앉았다. 영국(4599억 달러)과 이탈리아(4586억 달러)는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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