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5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전자파는 걱정 안 해도 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드 레이더는 최소 고각 5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레이더로부터 100m까지만 전자파에 조심해야 할 구간이고, 그 이후는 안전 구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당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하면서 부지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선거를 앞두고 괴담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천명 이상으로 조치를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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