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67년 전 지어진 장작가마인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사용되는 장작가마 중 가장 오래된 가마다.
문화재청은 경기도 이천시 수광리 오름가마를 등록문화재 제657호로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마는 현재까지 지속해서 사용되는 ‘장작 가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다. 근대 이후 ‘가스(Gas) 가마’의 보급으로 장작 가마의 운영수요가 줄면서 기존 가마들이 방치되거나 폐기됨에 따라, 현재는 역사성을 지닌 장작 가마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가마는 근대식 가마 제작 기술이 도입돼 한국화된 현대 장작 가마의 초기양식을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 근·현대 전통도자의 중심지인 이천의 초창기 요업(窯業) 실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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