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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 92% "잉여 스펙 때문에 안 뽑은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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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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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불필요하게 높은 스펙을 갖고 있는 입사지원자가 입사 전형에서 실제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필요없는 스펙을 일컬어 '잉여 스펙'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11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자의 잉여 스펙 보유 여부’를 질문한 결과, 잉여 스펙이 있는 지원자에게 감점 등 불이익을 줬다는 비율은 25.6%로 나타났다.
잉여 스펙의 지원자가 감점을 받고 탈락한 사례가 있었다는 답변은 92.1%에 달했다.

불이익을 주는 대표적인 이유는 ‘높은 연봉과 조건을 요구할 것 같다’는 대답이 70.6%(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직무 연관성이 찾기 어려워서’(55.9%)라는 답변은 그 뒤를 이었다. ‘실무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와 ‘이력서 채우기에 급급한 것 같다’는 응답은 각각 32.4%씩 차지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입사지원자 중에서 30%는 잉여스펙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원자 10명 중 3명은 직무에 불필요할 능력을 갖췄다고 본다는 것이다.
인사담당자가 꼽은 잉여 스펙 1위는 석·박사 학위’(53.4%·복수응답)였다. 뒤이어 48.9%가 ‘회계사 등 고급 자격증’을 꼽았다. ‘극기 경험’을 선택한 인사담당자는 39.8%, ‘창업 등 사업활동’은 36.1%였다.

반면 ‘학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2.6%, ‘제2외국어능력’은 23.3% 등 상대적으로 낮은 선택을 받았다. ‘수상경력’(24.8%), ‘학벌’(27.8%)도 잉여 스펙 중 낮은 순위에 올랐다.

회사가 이같은 조건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직무와의 연관성이 낮기 때문’(74.4%·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응답자도 72.2%에 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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