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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웹젠 의장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할 것"

최종수정 2016.02.01 12:39 기사입력 2016.02.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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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두번째 영입인사 김병관 웹젠 의장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노력할 것"
"정부의 창조경제 모호해…불필요한 규제 개선에 노력해야"


김병관 웹젠 의장

김병관 웹젠 의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뉴스에서 PC방의 전원을 내리면서 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보도를 본 적이 있다. 만약 기원에서 바둑판을 엎었다면 그렇게 화를 안낼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보기술(IT)업계의 부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일 김 의장은 서울 강남 선릉로 디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게임과 IT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게임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근본에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영입 인사로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을 출시한 웹젠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게임 업계에서 정계에 진출하는 것은 김 의장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나 게임을 마약, 도박, 술 등과 함께 4대 중독 유발 물질로 보는 '게임중독법'의 배경에는 '게임이 악'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국회 내부에서 근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이 같은 법안이 나왔다"며 "국회 밖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국회 안에서 직접 이야기 하는 것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비롯해 김 의장은 게임 뿐 아니라 전체 IT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IT업계를 주목하면서도 정책의 방향성은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현 정부처럼) 벤처 업체에 단순히 공간을 준다고 창조적인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에 하고 있던 것을 이름만 바꿨기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부가 직접 나서 창조경제의 부흥책을 외칠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는 것에 앞장서야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게임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국내 온라인 게임에만 차별적으로 '셧다운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도 '액티브X', '키보드 보안', '개인 방화벽' 등 각종 보안절차가 얽혀 해외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

김 의장은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으로 진흥책을 내놓는다고 해서 산업이 성장하지 않는다"며 "자율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향후 더불어민주당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천에 대한 질문에 김 의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몸으로 뛰고 있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될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장은 "당의 캐치프레이즈인 '유능한 경제정당'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쓸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겪는 비정규직 문제, 창업할 때 발목을 잡는 금융 정책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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