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소속 이채관 예비후보는 김태호 최고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설과 관련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김무성 대표가 마포을에 출마하시고, 제가 김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와 지도부가 어디가 험지인지 조차 모르고, 막말에 막말로 대응하려는 것이 올바른 생각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포을이 험지이고, 정청래가 그렇게 큰 인물이라면, 김무성 대표가 무대답게 직접 대적할 용의는 없냐"며 "180석 운운하며, 경박하고 오만함을 보이더니 인재영입이다 아니다 혼란케 하는 정치행태는 정치인으로서 신뢰를 완전히 잃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 대표를 향해 "당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에게 격려와 성원은 보내지 못할망정 정말 파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라며 "정치적 쇼는 하지 않겠다던 당 대표는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지말고, 진실된 행동의 정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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