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26.5% 늘었다. 대형마트(-2.1%)와 백화점(-1.2%), 기업형슈퍼마켓(SSM, -1.3%)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부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한 6월, 12월을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대형마트(1.0%)가 줄어들고, 백화점(0.3%)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편의점은 작년 1월1일부터 담뱃값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 도시락·김밥 등의 식품 판매증가, 점포수 증가 등의 덕을 톡톡히 봤다. 편의점 점포수는 지난해 월 평균 8.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담배 등 기타상품과 식품류의 판매증가율은 각각 48.5%, 15.0%에 달했다.
SSM 역시 생활잡화(-9.3%), 농수축산(-6.5%)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판매 감소로 매출이 5.0% 줄었다. 같은 달 편의점은 즉석·신선식품(25.9%), 담배 등 기타(22.5%), 가공식품(18.1%)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판매 증가로 매출이 20.3% 늘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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