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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동반급락] 중국만 소폭 하락…일본 베어마켓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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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일 아시아 증시는 급락한 가운데 마감했다.

2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 떨어진 2975.83에 마감했다. 중국 CSI지수는 1.5% 하락한 3175.29에 마쳤다.
중국 정부는 전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5년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4분기 GDP 성장률도 6.8%를 기록, 예상과 일치했다.

다만 정부의 추가 경제부양책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날 증시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베어마켓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7% 빠진 16416.19에 마감했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3.7% 빠진 1338.97에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닛케이25지수와 토픽스 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약 21%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베어마켓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해운, 부동산 기업이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중국의 성장률이 7%대에서 6%로 주저앉은 데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0.2%포인트 낮추면서 신흥국 발 경제침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섞였다.

홍콩항생지수도 장중 5.3% 폭락했다가 3.9%까지 낙폭을 줄였다.

CLSA 증권의 로버트 레빈 트레이더는 "매수를 하려는 움직임이 없다"면서 "유가 하락의 충격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준율 인하 등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당장 완화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콩 달러는 달러당 7.8228달러 홍콩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VC증권의 루이스 체 이사는 "홍콩이 페그제를 유지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으면 부동산 업체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다"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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